3.4위전 누가 재미없데?? 잉글랜드 프랑스 격파 후 3위로 유종의미
잉글랜드, 프랑스와 10골 난타전 승리…사카 해트트릭으로 월드컵 3위
우승컵은 놓쳤지만 마지막 경기는 강렬했습니다.
잉글랜드가 프랑스와 무려 10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승리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을 3위로 마쳤습니다.
부카요 사카는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킬리안 음바페 역시 멀티골을 터뜨리며 마지막까지 경기 흐름을 놓지 않았습니다.
경기 결과 잉글랜드 6-4 프랑스 2026년 7월 19일 ·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결승전보다 화끈했던 3위 결정전
2026 북중미 월드컵 3위 결정전은 경기 시작부터 예상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준결승 탈락의 아쉬움이 남은 두 팀이 만났지만,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하기보다는 공격적으로 맞붙었습니다.
잉글랜드는 전반에만 네 골을 몰아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들어 프랑스가 빠르게 추격하면서 점수 차는 순식간에 한 골까지 좁혀졌고, 경기 종료 직전까지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최종 스코어는 6-4. 두 팀이 기록한 10골은 월드컵 3위 결정전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으로 남게 됐습니다. 기존 기록은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서독을 6-3으로 꺾었을 때 나온 9골이었습니다.
전반전을 지배한 잉글랜드의 빠른 공격
선제골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나왔습니다. 데클런 라이스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과감하게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프랑스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잉글랜드가 먼저 앞서갔습니다.
전반 18분에는 라이스의 코너킥을 에즈리 콘사가 헤더로 연결했습니다. 잉글랜드는 세트피스에서도 우위를 보이며 점수를 2-0으로 벌렸습니다.
프랑스 수비가 흔들리는 사이 부카요 사카가 경기의 중심으로 올라섰습니다. 사카는 전반 37분 첫 골을 넣은 데 이어 추가시간에도 다시 득점하며 전반 종료 시점에 4-0을 만들었습니다.
잉글랜드는 측면의 빠른 전개와 세컨드 볼 장악에서 프랑스를 압도했습니다. 반면 프랑스는 공격 전환 속도가 떨어졌고, 음바페에게 전달되는 패스도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음바페를 중심으로 시작된 프랑스의 추격
프랑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진을 대폭 손봤습니다. 우스만 뎀벨레와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투입하며 측면 속도를 끌어올렸고, 전반과는 전혀 다른 흐름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후반 3분 킬리안 음바페가 마이클 올리세의 침투 패스를 받아 첫 만회골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후반 9분에는 음바페가 전진 패스를 연결했고, 바르콜라가 이를 마무리해 점수 차를 두 골로 줄였습니다.
프랑스의 추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후반 21분 음바페가 올리세와 짧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왼발 슈팅으로 다시 득점했습니다. 전반까지 0-4로 뒤지던 프랑스가 3-4까지 따라붙으면서 경기장 분위기도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음바페의 대회 기록 10골 4도움 3위 결정전에서 2골 1도움을 추가하며 골든부트 경쟁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해트트릭 기회를 넘겨준 벨링엄의 선택
한 골 차까지 쫓긴 잉글랜드는 후반 막판 주드 벨링엄을 투입하며 중원에 힘을 더했습니다. 벨링엄은 공을 소유하는 시간을 늘렸고, 프랑스의 거센 압박에서 잉글랜드가 다시 균형을 찾는 데 영향을 줬습니다.
후반 41분 제드 스펜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키커로 나설 수 있었던 벨링엄은 두 골을 기록 중이던 사카에게 기회를 양보했습니다.
사카는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한 선수가 세 골을 넣은 것은 1958년 프랑스의 쥐스트 퐁텐 이후 68년 만입니다.
프랑스는 후반 추가시간 뎀벨레의 득점으로 다시 5-4까지 추격했습니다. 그러나 종료 직전 벨링엄이 빠른 역습 상황에서 여섯 번째 골을 넣으며 긴 승부를 마무리했습니다.
잉글랜드가 얻은 것은 단순한 3위가 아니었다
잉글랜드는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우승 이후 좀처럼 결승 무대와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1-2로 역전패하며 우승 도전이 멈췄습니다.
그럼에도 프랑스를 상대로 공격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대회를 끝냈다는 점은 의미가 있습니다. 잉글랜드는 이번 3위로 60년 만에 월드컵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사카와 벨링엄, 라이스 등 현재 대표팀의 중심 선수들이 결정적인 순간에 역할을 해냈습니다. 한 선수에게 공격을 의존하기보다는 중원과 측면, 세트피스에서 고르게 득점이 나왔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프랑스는 세대교체와 감독 교체를 준비한다
2018년 월드컵 우승과 2022년 준우승을 경험한 프랑스는 이번 대회를 4위로 마무리했습니다. 후반에만 네 골을 넣으며 저력을 보여줬지만, 전반에 허용한 네 골의 차이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디디에 데샹 감독의 프랑스 대표팀 마지막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데샹 감독은 14년 동안 대표팀을 이끌며 월드컵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이번 대회를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습니다.
차기 감독 후보로는 지네딘 지단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새 감독 체제에서는 음바페를 중심으로 뎀벨레, 바르콜라, 올리세 등 공격 자원을 어떻게 조합할지가 가장 큰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사카와 음바페가 만든 월드컵 마지막 명장면
3위 결정전은 결승에 비해 관심도가 낮은 경기로 평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맞대결은 달랐습니다. 전반에는 잉글랜드가 압도했고, 후반에는 프랑스가 무서운 속도로 따라붙었습니다.
사카는 해트트릭으로 잉글랜드의 승리를 이끌었고, 음바페는 2골 1도움으로 프랑스의 반격을 주도했습니다. 여기에 라이스와 벨링엄, 올리세와 바르콜라까지 각 팀의 핵심 선수들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잉글랜드는 6-4 승리와 함께 3위 상금 2,900만 달러를 확보했습니다. 4위를 기록한 프랑스는 2,700만 달러를 받게 됩니다.
경기 한 줄 정리
잉글랜드의 전반 4골과 프랑스의 후반 추격, 사카의 해트트릭과 음바페의 멀티골이 맞물린 월드컵 3위 결정전 역사상 가장 화끈한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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